<탈룰라> 정보
장르: 드라마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111분
감독: 션 헤이더
출연: 엘리엇 페이지(탈룰라, 루 역), 엘리슨 제니(마고 역), 타미 브랜차드(캐롤린 역)
자유로운 루
루(탈룰라)는 낡은 벤을 타고 떠돌아다니며 남자친구 니코와 함께 삽니다. 배고프면 쓰레기통을 뒤지고, 술집에서 도박을 하다 지면 술병을 들고 도망 다니는 자유로운 삶입니다. 루는 인도에 가서 히말라야에 등산하는 꿈이 있습니다. 니코는 그런 루에게 현실을 말합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 2년째 못 본 어머니도 보고, 루와 결혼하고 정착하며, 아이를 갖자고 합니다. 루는 니코에게 가려면 혼자 가라고 합니다.
다음날 아침, 니코는 떠나고 루는 낡은 벤에서 혼자 눈을 뜹니다. 루는 니코를 찾기로 합니다. 벤을 몰고 뉴욕으로 가 니코 어머니인 마고의 집으로 갑니다. 수위의 눈을 피해 마고의 집으로 가지만, 마고는 갑자기 찾아온 루를 쫓아냅니다.
루는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한 호텔에 몰래 들어갑니다. 손님들이 먹고 복도에 내놓은 그릇에서 몰래 음식을 집어먹습니다. 그러다 한 방문이 열리며 마고를 호텔 직원으로 착각한 캐롤린을 만나게 됩니다.
캐롤린의 남편은 런던으로 출장 중이고, 보모는 자신의 행동을 모두 남편에게 고합니다. 그런 보모를 피해 매디를 데리고 호텔에 투숙 중입니다. 남편 몰래 데이트를 위해 매디를 돌봐줄 사람이 필요한 그녀는 루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고 매디를 맡기고 외출합니다.
캐롤린이 돌아옵니다. 그녀는 술에 취해 인사불성으로 잠들었고 호텔을 떠나려던 루는 엄마의 보살핌 없이 우는 매디를 데리고 호텔을 떠납니다. 충동적으로 아이를 데리고 나왔지만 갈 곳이 없습니다. 결국 루는 마고의 집으로 찾아갑니다. 매디를 니코의 아이라 속이고 마고의 집에서 머물기로 합니다.
불안한 루
마고는 남편에게 이혼 요구를 받고 있습니다. 이혼을 승낙하면 남편의 직장에서 제공한 집에서 나가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남편의 이혼 요구를 계속 무시하는 중입니다. 남편의 물건으로 가득 찬 집에서 짓눌리며 살아가던 마고는 자유로운 루를 통해 조금씩 숨통이 트이는 것 같습니다.
캐롤린의 신고로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찍힌 루가 매디를 안고 있는 사진과 함께 매디의 실종이 언론에 보도됩니다. 마고의 눈을 피해 채널을 돌리고, 신문을 버리지만 루는 불안하기만 합니다. 더구나 마고의 남편, 니코 아버지의 초대로 그의 파트너와 함께 식사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캐롤린을 마주치게 됩니다. 그녀를 피해 루는 도망쳤지만, 자신들을 쫓아오던 여자의 존재를 묻는 마고에게 루는 매디가 아프다며 둘러댑니다. 그러나 계속 물어오는 마고를 피해 매디를 데리고 집을 나갑니다.
감상 후기(스포일러 포함)
이 영화는 세 여인이 서로를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캐롤린이 매디를 대하는 모습은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자신을 떠올리게 합니다. 결국 루는 충동적으로 아이를 데리고 나왔지만 제대로 돌볼 줄 모르고, 니코의 엄마인 마고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남편과 자식이 떠나고 외롭게 지내던 마고는 남편의 집에서, 남편의 물건에 짓눌려 지냅니다. 어린 매디를 데리고 들어온 루의 자유로움을 통해 그녀도 조금씩 자유를 느끼게 됩니다.
캐롤린은 남편의 사랑을 얻기 위해 매디를 임신하지만 남편은 더욱 멀어집니다. 아이가 사라져 예전으로 돌아가리를 원했지만 매디의 실종으로 모성애를 깨닫게 됩니다.
이들의 과거의 자신의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얽매여 있는듯했습니다. 마고는 남편과 자식이 있던 자신의 모습에, 루는 떠돌아다니며 자유로운 자신의 모습에, 그리고 캐롤린은 아이가 없던 시절의 자신에 모습에 얽매여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을 통해 과거의 자신에 얽매이는 것보다 앞으로 나가기를 선택한 그녀들의 모습을 보고 자신을 돌아보게 된 좋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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